학술/출판

[모란미술관 작품집 001] 石南이 그린 사람들

도서명: [모란미술관 작품집 001] 石南이 그린 사람들

지은이: 모란미술관

출판사: 도서출판 모란

발행년도: 2002.2.22

판매가: 20,000 원


책소개


작품집을 펴내며


  평생을 미술평론가로 살아오신 이경성 관장님께서 평소에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즐기신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입니다.

  모란미술관의 고문으로 가까이 모시는 동안 틈만 있으시면 빈 종이에 낙서 비슷하게 그림을 그리시는 모습을 뵈어왔고, 이 그림들이 관장님 스스로 표현하시듯이 그저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진실한 리얼리티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몇 번에 걸쳐 개최된 전람회를 통해 발표된 작품들에서 이미 아마추어의 수준을 넘어선 관장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나는 아마추어 화가이다. 아마추어 화가는 절대 그림을 잘 그리면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언제나 말씀하시는 관장님의 겸손에도 불구하고 저로써는 이를 정리하여 발표하는 일이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결같이 사람만을 그리시는 그 뜻을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주변사람들에 대한 정이 각별하신 관장님께서 그린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의 감정을 담아내고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숱하게 창조된 사람들은 제각기 흥겨움과 웃음, 즐거움 뿐만 아니라 그리움, 외로움 등을 담고 있고 이는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신 관장님의 인생을 회고하시는 것임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이 작품집이 늘 입버릇처럼 곱게 늙고싶다'고 하시는 관장님께, 그리고 관장님의 그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작품집의 편집을 맡아주신 김호근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002. 2.

모란미술관 관장

이연수



저자소개

모란미술관

  경기도 마석의 캐적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모란미술관은 국내·외의 우수한 현대미술을 수집하고 소장하며, 그 미술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종합적인 현대미술의 공간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춘천을 잇는 지역문화의 연결고리소서의 역할과 한국 현대조각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8천 6백 여 평에 이르는 야외 전시공간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내 전시장은 평면과 입체작품의 상설 또는 기획 전시공간입니다. 또한 모란미술관은 여유로운 산책과 사색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부지내외 야외음악당 무대와 실외공간을 활용, 인접 예술분야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관람객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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