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공모명 제 5회 모란 조각대상전
공모기간 2001-09-12 ~ 2001-10-10
심사위원 최만린, 윤우학, 이연수
대상 해당자 없음
 우수상 박용국 <BLOCK-6, 스테인레스 스틸, 30*60*37cm(5EA), 2001>
 유현미 <거울,혼합재료, 155*50*50cm, 2000>
특별상 권종환<간격, 솜 설치 No.6-2, 600*640*250cm, 모란미술간 4전시실, 2001>
김익성 <A MAN OF MOULD 2001, FRP,철판, 330*260*117cm, 2001>
특선 김건주, 박선영, 신미경, 전귀남

 < 유현미 >

 < 박용국 >

 < 권종환 >

 < 서정자 >

 심사평

5th1

제5회 모란조각대상전의 심사는 비록 대상 수상작이 없는, 우수상 수상작가의 선정으로 귀결되었지만, 우수상 수상작가 두 사람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미래로 향한 폭발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의미가 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용국의 비조형적 구조물에 대한 직접적이고 과감한 접근방식은 그의 작업이 보다 큰 스케일로 발전할때 어떠한 충격과 파워로 나타나게 될것인가를 보는자로 하여금 상상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있고, 유현미의 작업은 퍼즐의 평면적인 반복성을 일정한 부분에서 왜곡 차용한 채 평면과 입체, 이미지와 상징성을 서로 교차시켜 새로운 시각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와 기대를 모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모란조각대상전은 우리의 빈약한 조각계의 현실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의 젊은 조각각들에게는 중요한 기회와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서 의미를 가지며 그런만큼 나름의 성격과 전문성을 높여 왔던 전시회이기도 했다. 올해의 출품작들의 경향속에서도 다분히 그와같은 점을 의식한 작업들이 적지 않았고, 그 나름의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그러한 성격에 덧붙여 개성과 참신성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합의사항이 작동된 끝에 몹시 신중한 심사 고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1차 심사인 슬라이드심사에서부터 이 기준은 적용된 까닭에 입상작들은 모두 앞으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잡업의 중요한 의미로 선정된것들이었다. 그것은 이 공모전이 미래로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었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이 공모전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공모전의 시스템을 앞으로 갖추어 갈 것을 예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표집필 : 윤우학

수상작가 : 박용국의 작품세계

나의 작품은 크게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돌(자연, 우주), 그 돌을 지탱하는 스텐레스스틸 등의 철 가공물(인류문명), 돌 사이에 끼어 물린 아크릴 통과 그 속에 담긴 유물(인류)의 세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작품을 이루는 세 가지 구성 요소는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안 관계를 유지하고 공존하고 있다. 자연과 문명의 한 가운데 인류가 있고 자연과 인류의 기계문명이 공존하여 창조적인 완성체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서구의 선과 악은 대립의 관계에 있으나 동양의 음양은 서로 공조하고 있음을 통해 나의 작품에는 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류가 서로 서로 부둥켜안고 있듯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나의 작업을 동양의 철학으로 해석될 수 있게 하는데, 단군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창조의 원리인 천부경의 三(삼)의 관계와 연관하여 천부경의 창조의 이론이 우주의 원리, 땅의 원리를 통해 인간의 삶이 형성되고 우주와 땅을 다스린다는 순환관계를 작업 속에서 볼 수 있으리라

수상작가 : 유현미의 작품세계

꿈과 무의식의 기억 그리고 이성의 세계를 퍼즐들로 변형시키고 재구성하여 꿈, 또는 무의식의 논리 구조와 연결시키고자 한 것들이다. 작품들은 유리, 나무, 거울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되어있는 비어있는 희색 퍼즐의 모습, 또는 빈 퍼즐로 구성된 사물들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
이 사물들은 창, 거울, 계단, 우물 등으로서,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현실과 꿈의 관계를 상징하고 있다. 대채로 이런 오브제 같은 형상을 한 입체작은 의도적으로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창문을 통해서 보여지는 퍼즐화도인 풍경, 거울에 반사되어진 해체된 공간, 우물을 통한 상상의 반사된 공간 등의 형식으로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현실과 꿈의 관계를 상징하며 그 사이를 모호하게 부유하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이런 다소 체험되어지고 단순한 형태로 관람자를 자신의 꿈으로 초대하여 무의식의 구조를 드러내려는 것이다.